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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친측 “리벤지 포르노 아냐, 유포 시도한 적 없어”

구하라 전 남친측 “리벤지 포르노 아냐, 유포 시도한 적 없어”

등록 2018.10.08 11:13

정재훈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폭행, 협박 의혹으로 다투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이 ‘리벤지 포르노’라는 비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구하라는 최씨가 사적인 영상을 고리로 자신을 협박했다며 강요·협박·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씨 측 변호인인 곽준호 변호사는 8일 입장문을 내고 “리벤지 포르노란 당사자의 동의 또는 인지 없이 배포되는 음란물로, 그것으로 그 사람을 협박해 다른 성행위를 하도록 강제하거나 관계를 파기할 수 없도록 위협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종범, 구하라 씨가 촬영하고 단순히 보관했던 영상은 리벤지 포르노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며, 유포는 물론 유포 시도조차 된 적 없다”며 “이는 경찰의 압수물 분석과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앞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구하라와 합의 의사가 있다. 진짜 원하는 건 화해다. 또 해당 영상은 구하라가 80% 주도적으로 촬영했고 유포하지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자 구하라는 법무법인을 통해 “최씨의 인터뷰는 영상의 유포를 빌미로 한 협박 및 강요, 영상의 유포 시도라는 이 사건의 본질을 흐리는 것으로서 명백한 2차 가해”라며 “2차 가해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최씨 변호인은 “최종범 씨는 구하라 씨 측의 지속적인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반론권 차원에서 자신의 주장을 내놓았을 뿐이며, 이를 구하라 씨 측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고 하는 것은 최소한의 반론권 행사조차 막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최씨 측 해명에도 청와대 국민청원에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작성된 ‘리벤지 포르노 강력 처벌’에 20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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