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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대우건설 매각, 급하지 않아···‘남북경협’에 가격 오를 것”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대우건설 매각, 급하지 않아···‘남북경협’에 가격 오를 것”

등록 2018.09.11 16:33

차재서

  기자

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동걸 신임 산업은행 회장 취임 기자간담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연초 매각이 불발된 대우건설의 재매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언한 바와 같이 2~3년간 기업을 재정비한 뒤 값을 올려 매각하겠다는 복안이다.

11일 이동걸 회장은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시 국내외 대부분 기업체를 다 접촉하고 매각 추진했음에도 실패한 만큼 더 이상의 잠재적 매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대우건설 재매각에 대해)조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경협이 가시화되면 대우건설의 유용성이 커질 것”이라며 “3년 뒤에는 가격을 2배쯤 올려받을 수 있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다만 이 회장은 매각을 추진할 당시 반대했던 노조 등을 향해서는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기업 대부분이 산은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런 기업이 ‘주인의식’을 갖게끔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이 회장은 “적어도 반년에 한 번 정도는 전 임직원을 상대로 보고를 받고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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