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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동 아파트, 대형 싱크홀로 5도 기울어···주민 150여명 대피

가산동 아파트, 대형 싱크홀로 5도 기울어···주민 150여명 대피

등록 2018.08.31 08:40

수정 2018.08.31 08:42

임대현

  기자

서울 금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싱크홀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서울 금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싱크홀이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기면서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어졌다. 소방당국은 최근 강한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31일 오전 4시 38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 대형 싱크홀이 생기면서 주민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형태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대형 싱크홀로 인해 아파트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자, 소방당국은 76가구 150여명의 주민을 대피시켰다. 이 아파트단지는 18개동으로 이뤄졌다.

땅이 꺼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다섯 대의 바퀴가 걸려 떨어질 뻔해서 현재 견인된 상태다. 아파트 주민들은 이날 새벽부터 계속 진동이 있었고 ‘쾅’하는 소리와 함께 땅이 꺼졌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근에는 공사장도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이며, 가산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고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서 축대 고정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금천구청은 장비 33대, 인원 131명을 투입해 현장을 수습하고 안전조처를 하고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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