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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박카스남’ 잡고 보니 서초구청 직원···“회원등급 올리려”

‘일베 박카스남’ 잡고 보니 서초구청 직원···“회원등급 올리려”

등록 2018.08.31 08:19

임대현

  기자

사진=JTBC 뉴스룸 캡처사진=JTBC 뉴스룸 캡처

한때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일으켰던 ‘일베 박카스남’이 경찰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이용자로 알려졌으나, 실제 70대 할머니와 성매매를 하고 사진을 찍었던 당사자는 서울 서초구청 직원으로 밝혀졌다.

지난 30일 JTBC는 성매매 사진 유포 사건과 관련해서 사진을 찍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해당보도에 따르면 한 달 만에 경찰에 붙잡힌 최초 촬영자는 서울 서초구청의 직원인 46살 A씨로 확인됐으며, 경찰 조사결과 음란물 사이트에서 회원등급을 높이려고 사진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일명 ‘박카스 할머니’로 불리는 노인과 성매매를 하면서 몰래 알몸 사진을 촬영했다. A씨는 같은 날 음란 사이트 2곳에 사진 7장을 올렸고, 27살 B씨가 이를 내려받아 일베 사이트에 자신이 성매매를 한 것처럼 다시 퍼뜨리면서 사건이 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4일 A씨를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서초구청은 지난주 A씨를 직위 해제했고, 서울시에 해임 등 중징계를 요구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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