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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상반기 직원 보수 ‘톱’은 메리츠종금···증권사가 은행보다 30% 많아

금융권 상반기 직원 보수 ‘톱’은 메리츠종금···증권사가 은행보다 30% 많아

등록 2018.08.21 05:01

서승범

  기자

10대 증권사 1인 평균 보수액 6117만원···메리츠, 유일한 8000만원대6대 시중은행 평균연봉은 4750만원, 10대 보험사는 4000만원 갓 넘겨

올해 상반기 금융권을 통틀어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 상반기 직원 보수 ‘톱’은 메리츠종금···증권사가 은행보다 30% 많아 기사의 사진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0대 증권사(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KB증권 제외) 1인 평균 보수액은 611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6대 시중은행의 1인 평균 보수액이 475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10대 보험사(KB손해보험, NH농협생명 제외)의 1인 평균 보수액은 4057만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 상반기 보수액이 가장 높은 곳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하 메리츠종금)이다. 메리츠종금은 상반기 1인 평균 8828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7751만원, 삼성증권 6518만원, NH투자증권 6500만원, 미래에셋대우 6400만원, 신한금융투자 6200만원, 하나금융투자 4600만원, 대신증권 4300만원, 키움증권 3956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6대 시중은행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의 1인 평균 보수액이 5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5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KEB하나은행 4500만원, KB국민은행 4300만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 4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10대 보험사(생명보험, 손해보험 각 상위 5개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의 1인 평균 보수액이 513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생명과 DB생명보험이 각각 4500만원 4063만원으로 2,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4000만원, 삼성생명 3700만원, 현대해상 3600만원, 삼성화재 346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연봉이 은행권이나 보험업계 보다 높을 수 있었던 것은 상반기 증시 호황에 힘입어 영업부문 등의 성과급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메리츠종금의 경우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24.30% 증가했고 본사 영업 남자직원의 1인 평균 금여액이 1억8512만원에서 2억58만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경우에도 본사 운영/리서치 영업 부문의 1인평균 금여액이 2000만원 가량 상승했고 미래에셋대우는 평균 1인급여가 1000만원, 본사영업 남자직원의 급여가 1000만원 가량 늘었다.

특히 증권사 일부 직원들 중에는 우수한 실적을 기록해 수억원대 성과급을 지급받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모 차장은 성과급만 21억원을 넘게 받아 상반기만 22억2998만원을 수당으로 받았다.

또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유모 부장이 8억3800만원, SK증권에서는 구모 부장과 김모 부장이 7~8억원을 수당으로 받았다. KTB증권 채권브로커인 정모 과장은 7억2000만원을 받았고 교보증권 백모 부장도 7억5881만원을 수당으로 지급받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김모 과장이 8억3800만원을 받았고 하이투자증권에서도 오모 부장이 7억6200만원을 수당으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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