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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사우디 근무후 귀국’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1차 음성 확진”

질병관리본부 “‘사우디 근무후 귀국’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1차 음성 확진”

등록 2018.07.31 08:17

김선민

  기자

질병관리본부 “사우디 근무후 귀국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 확진” / 사진=MBC 뉴스 캡쳐질병관리본부 “사우디 근무후 귀국 부산 메르스 의심환자, 음성 확진” / 사진=MBC 뉴스 캡쳐

부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에 들어간 20대 여성이 음성 확진을 받았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한 후 귀국한 20대 부산지역 여성(25·여)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정밀 검사에 나선 결과 1차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이상원 위기대응총괄과장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고위험군 환자로 분류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어제 긴급하게 출동팀을 꾸려 대기했다"면서 "역학조사관이 의삼 환자 접촉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확진 상황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1차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이 경우 추가로 실시하는 2차 결과에서도 음성일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올해 이 같이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139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0명"이라면서 "단순 의심 환자가 보도를 통해 알려질 경우 사회적 불안이 커질 수 있어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부산시에 따르면 이 환자는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한 병원에 방문했고,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됐다.

앞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국내 치사율은 20.4%로 나타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메르스 감염으로 치사율이 30~40%로 보고됐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시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또는 호흡곤란 등)을 보인다. 무증상부터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는 수 있다.

국내 치사율은 메르스 유행 당시 20.4%로, 사망한 환자들은 고령이거나 만성폐질환, 신장질환, 암, 고혈압, 당뇨 등 기존 질환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예방법은 자주 비누로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입과 코를 휴지로 가려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해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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