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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하이닉스 찾는 백운규···“반도체 글로벌 1위 지키자”

삼성·하이닉스 찾는 백운규···“반도체 글로벌 1위 지키자”

등록 2018.07.30 08:53

주혜린

  기자

SK하이닉스 이천공장·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투자 확대·선도기술 확보 노력 요청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이 12월28일 오전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연합>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앞줄 왼쪽)이 12월28일 오전 경남 통영시 성동조선해양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연합>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찾아 “민관이 협력해 경쟁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반도체 글로벌 1위를 유지해 나가자”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오전 SK하이닉스 이천공장과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연이어 방문해 “기업 투자는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한 최선의 수단”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의 20% 이상을 담당하는 반도체 업계를 격려하고 경쟁국 추격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반도체는 올 상반기 국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수출 주력 산업이다. 지난해 단일품목 최초로 수출 100조원(979억달러)을 돌파했고, 올해는 1250억달러 수출이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 중국 등 경쟁국의 추격으로 메모리반도체 시장가격이 조정을 받는 등 위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선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마감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백 장관은 SK하이닉스 이천공장에서 정태성 SK하이닉스 사장 등을 만나 “기업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고용을 창출하는 최선의 수단”이라며 지난 27일 발표한 이천공장 M16라인 투자계획 결정에 감사를 표했다.

백 장관은 “정부에서도 민간의 투자가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반도체 기술확보를 위해 대형 예산사업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곧이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찾은 백 장관은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등을 만나 2015년 이후 30조원 규모로 진행중인 투자 현황과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백 장관은 “향후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세계 최초 5세대 낸드플래시 양산과 7나노미터급 파운드리 공정 가동 등 초격차를 유지하려는 노력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대기업의 성능평가 지원 등 상생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2대 기업 CEO 간담회에서 강조한 ‘기업을 위한 산업부’가 되기 위한 노력을 말 뿐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늘과 같은 현장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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