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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8 삼성드림클래스’ 개최···교육 양극화 해소 앞장

삼성 ‘2018 삼성드림클래스’ 개최···교육 양극화 해소 앞장

등록 2018.07.29 09:48

한재희

  기자

교육 여건 부족한 중학생에 학습 기회 제공대학생 강사는 봉사정신 키우고 장학금도방학 캠프 12개소 운영···1641명 참가교육 격차 해소 통한 사회 갈등 통합 의미

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사진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강사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사진은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강사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수학‧영어 학습 기회와 문화 체험 등을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겐 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육 사다리’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삼성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이다. 교육 사각지대의 중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등록금과 취업 준비로 팍팍한 대학생은 등록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예비 사회인으로서 역량을 배우게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삼성드림클래스는 삼성의 대표적인 교육 사회 공헌 사업이다. 경제적 격차가 교육 격차로 전이되고 다시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교육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갈등을 통합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교육 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에게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한다. 주중, 주말 교실과 방학 캠프로 진행된다.

올해는 주중‧주말교실 186개 중학교, 방학캠프 12개소 운영 예정이다. 이번 여름캠프는 이번주부터 3주간 합숙 교육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교육부와 협력하여 전국 읍·면·도서지역의 798개 중학교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중학생을 모집했다.

또한 국방부, 소방청, 해양경찰청,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군부사관, 소방관, 해양경찰, 국가유공자의 중학생 자녀 606명도 모집했다.

중학생을 지도할 대학생들은 9: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43개 대학에서 567명이 선발됐다. 대학생 강사들은 여름 캠프 시작에 앞서 3박 4일 동안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리더십 교육, 교습법, 중학생들과의 소통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사진은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은 27일 전국 6개 대학에서 중학생 1641명이 참여하는 2018년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를 열고, 본격적인 합숙 교육에 들어갔다. 사진은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대학생 강사들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캠프에 참가한 중학생들은 3주 동안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생 강사들과 합숙하며, 총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소규모로 한 반을 이뤄 강의 형식이 아니라 참여형 수업 방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은 대학 전공 박람회, 진로 특강, 국립발레단 자선공연 등 진로 탐색과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진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울릉도 우산중학교 학생들은 “태어나서 대학이라는 곳에 처음 가본다. 대학생 선생님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적도 올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2년 처음 삼성드림클래스의 문을 두드린 중학생들은 어느새 대학생이 돼 선생님으로 나섰고 당시 등록금 마련을 위해 자원봉사자로 나섰던 대학생들은 이제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47명이 강사로 참가했다.

2012년 당시 중학생으로 드림클래스에 참가했다가 이번에 두 번째 대학생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고새봄씨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집을 오랫동안 떠난 첫 경험이 드림클래스 였다”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을 만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알게 됐고 당시 만난 대학생 선생님이 격려를 많이 해주셨고 자신감을 가지게 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드림클래스는 ‘행복’이다”며 “중학생때의 경험이 지금의 큰 밑거름이 됐고 그 때의 경험이 행복하게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중학생 7만3000여명, 대학생 2만여 명이 참여 했다.

이번 2018년 고교 입시에서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및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했으며,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총 541명이 특목·자사고와 마이스터고에 진학했다.

삼성전자는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학교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500명에게 드림클래스 꿈장학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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