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유학파‧경영학‧60년대 출생’이 꽉 잡았다

계열사 대표 중 유학파 50%

‘유학파 경영학 전공 60년대 출생’이 KB금융을 이끌고 있다.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 해외 대학원 학위를 가진 인사들이 차지하면서 유학파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대표이사들의 전공은 ‘경영학’이 가장 많았다. 계열사 대표들의 평균 나이는 61살로 60년대 출생이 주를 이뤘다.

뉴스웨이가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의 학력과 주요 경력 등을 살펴본 결과 KB금융 계열사 대표이사 중 해외 대학원의 학위를 수여한 인물의 비중은 전체계열사 14명 중 7명으로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대표 중 해외대학원 학위를 보유한 인물은 전병조 KB증권 대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다.

이들 중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하버드 대학원을 나왔으며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헬싱키 대학원에서 학위를 딴 것으로 나타났다. 헬싱키 대학교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있는 핀란드 최고의 국립 종합대학교다.

이밖에 전병조 KB증권 대표는 미국의 아이오와대학원을 나왔으며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툴레인 로스쿨을 나왔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대표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은 서울대였다. 계열사 대표 중 35%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대구고를 나와 서울대 법학과, 서울대학원 법학을 이수했고 전병조 KB증권 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아이오와대학원 경영학박사를 수료했다.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는 전주고를 나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왔으며 이후 서강대학원 경영학을 이수했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충암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뉴욕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이수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서울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핚과를 졸업해 서울대학원 행정학과와 하버드대학원 행정학을 이수했다.

KB금융 계열사 대표의 전공은 경영학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학교나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인물은 전체의 64%로 집계됐다. 경영학을 전공한 인물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전병조 KB증권 대표, 양종희 KB손해보험 대표, 허정수 KB생명보험 대표,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박지우 KB캐피탈 대표,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다.

대표들의 평균 나이는 61살로 계열사 대표 중 60년대생은 71%에 육박했다. 50년대 후반에서 70년대생까지 다양하게 분포됐으며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김기헌 KB 데이타 시스템 대표가 55년생으로 나이가 제일 많았고 김종필 KB인베스트 먼트 대표는 70년생으로 계열사 대표이사 가운데 가장 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