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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한올·유유, 안구건조증 시장을 잡아라

휴온스·한올·유유, 안구건조증 시장을 잡아라

등록 2018.07.17 15:52

이한울

  기자

치료제 시장 3조8천억 규모···연평균 7% 이상 성장

최근 미세먼지와 스마트폰 사용에 더해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 증가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치료제 시장도 커지면서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3년 212만명에서 2017년 231만명으로 연평균 2.1%씩 증가해 총 5년 간 8.9%(약19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고 눈이 시리는 등의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이다.

치료제 시장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3조8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휴온스는 안구건조증 분야에서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특허취득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촤근 휴온스는 국내에서 3상을 진행중인 나노복합점안제(HU-007)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미국 특허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 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것으로, 지난 2016년 국내에서 먼저 특허를 취득 했다. 이 밖에도 유럽 등 해외 14개국에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은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 복합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로 내년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또한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HU-024도 미국 2상을 준비중이다. HU024는 각막상처 치료효과와 안구 염증 감소효과가 높아 근원적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자회사 한올바이오파마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HL036의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했다. HL036은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의 활동을 억제해 각막손상을 막는 바이오의약품이다.

2상 결과 우수한 유효성과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안과학회(OIS)에서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유제약은 지난 3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YY-101의 임상을 시작했다.

YY-101은 유유제약이 자체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치료제로, 펩타이드 성분을 이용한 신약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기존의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단순한 눈물층 보존 차원의 접근이었던 것에 비해 YY-101은 펩타이드를 이용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시장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커지는 만큼 많은 제약사들이 안구건조증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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