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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美정상 ‘직접소통’ 측면 지원··· 구체적 계획엔 ‘침묵’

靑, 北美정상 ‘직접소통’ 측면 지원··· 구체적 계획엔 ‘침묵’

등록 2018.05.25 17:21

수정 2018.05.25 18:33

우승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2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됐다. 상임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정상간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윤영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25일 오후 춘추관에서 정의용 실장 주재 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 브리핑을 통해 언급한 말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에 따르면, 상임위원들은 남북관계 개선이 북미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도 의견을 종합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백악관 명의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북미정상회담 취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에 북미관계 중재자 역할을 강조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새벽 NSC 긴급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나아가 청와대는 북미 정상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대한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실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직접소통을 위한 필요한 노력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여러 가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노력들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핫라인(정상간 긴급연락용 직통통신선)’ 통화가 직접소통의 일환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금 핫라인은 검토되지 않았다”며 “때가 되면 핫라인 통화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취재진이 직접소통의 구체적인 설명을 지속적으로 질의하자 “지금 여러 가지 노력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저희들은 여러 가지 노력들을 해나갈 생각”이라며 “(북미정상간) 대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편 미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사실을 공개함과 동시에 우리 정부에 통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핵심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주미대사관에 통보해 저희에게 관련 사실이 전달되기까지 약간의 시차가 있었다”고 설명을 보탰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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