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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성태 겨냥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맹비난

추미애, 김성태 겨냥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맹비난

등록 2018.05.12 17:40

김선민

  기자

추미애, 김성태 겨냥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맹비난. 사진=연합뉴스추미애, 김성태 겨냥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맹비난.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노숙 농성에 나섰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을 겨냥해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라고 맹비난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천안 나사렛대학교 경건관에서 열린 충남도당 필승전진대회에 참석해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깜도 안 되는 특검을 해보자고 했더니 (김성태 원내대표가) 도로 가서 누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미애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민생을 인질로 잡고 평화에 재를 뿌리는 이런 세력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며 "특검하자고 해서 '그래 해보자, 나올 게 뭐가 있겠는가'라고 판단해 국회 정상화하자 했더니 마당에 가서 텐트 치고 누워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빨간 옷을 입은 청개구리, 이런 모순이 어디에 있는가"라며 "충청도에 파란 물결 넘치게 해서 희망을 만들자"라면서 "마을마다, 동네마다 우리 파란 후보들이 당선돼서 구태 세력, 적폐 세력 뿌리 못 내리게 하고, 이제 충청도에는 얼씬도 못하게 만들어내자"라고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에 민생을 인질로 잡고 평화에 재를 뿌리는 이런 세력에게 회초리를 들어달라"고도 했다.

추미애 대표는 또 청년 일자리와 고용위기지역 6곳을 돕기로 하는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멀쩡한 의원들이 일은 하지 않고, 땡볕이 아닌 텐트를 치고 그늘에 앉아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들은 밥이 없어서 굶는데, 곳간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쌓아두고도 일부러 밥 먹지 않고 일을 안 하는 상황이 나날이 전개됐다"고 한국당을 향해 일갈했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특검의 깜도 안 된다"라며 "보수 정권이 국가 기관과 홍보 회사를 동원하여 저지른 여론 조작 범죄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도 안 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11일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농성을 중단했지만, 소속당 다른 의원들이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여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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