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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EAAFP 사무국장과 자연환경보전 정책 협력 강화키로

유정복 인천시장, EAAFP 사무국장과 자연환경보전 정책 협력 강화키로

등록 2018.04.04 22:25

주성남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임 EAAFP 사무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유정복 인천시장이 4일 시청 접견실에서 신임 EAAFP 사무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4일 새로 부임한 루 영(Lew Young) EAAFP 사무국장의 방문을 받고 환담을 나눴다.

EAAFP는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WSSD)에서 발의돼 동아시아-대앙주 철새이동경로의 이동성 물새류 보전과 서식지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2009년 우리나라 환경부와 인천시가 협력해 송도에 유치했다.

루 사무국장은 홍콩 태생으로 영국의 리드 대학과 에버딘 대학에서 자연생태계 관련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고 홍콩대에서 동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부터 2008년까지 17년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서 운영하는 홍콩 마이포습지의 환경교육 및 습지보전 센터의 책임자로 근무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람사르협약 사무국 본부에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근 전문가로 활동하다가 금년 3월 26일부터 EAAFP 사무국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루 사무국장은 “인천과 홍콩의 마이포 습지는 전세계적으로 약 3,900마리 밖에 없는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번식 및 월동을 위한 서식지를 보유하고 있고 저어새 종의 보전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라며 “양 도시 간 정보교류와 인식증진에 가교 역할을 기꺼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 사무국장은 람사르 사무국 재임 시 북한 문덕과 라선 철새보호구의 람스르협약 가입 업무를 수행했고 금년 5월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람사르협약 가입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EAAFP가 중국과 북한의 지방도시와 인천시가 철새와 습지보호를 위한 협력을 위해 국제기구로서의 역할을 해 달라”면서 “강화남단, 영종도 주변, 송도 등 인천지역의 가치 있는 갯벌보호와 시에서 추진 중인 저어새와 멸종위기 물새들의 보호에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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