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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주한미군 3만2000명 철수 시사한 것 아냐”

백악관 “트럼프, 주한미군 3만2000명 철수 시사한 것 아냐”

등록 2018.03.16 11:08

전규식

  기자

백악관 “트럼프, 주한미군 3만2000명 철수 시사한 것 아냐”. 사진=연합뉴스TV 캡쳐백악관 “트럼프, 주한미군 3만2000명 철수 시사한 것 아냐”. 사진=연합뉴스TV 캡쳐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의 무역 불균형 입장 관련 ‘주한미군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는 발언 논란에 대해 주한미군철수를 뜻한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현지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대통령은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하겠다는 것을 시사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전날 음성 녹음 본을 입수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 모금 만찬 행사에서 한국에 대해 “우리는 그들과의 무역에서 매우 큰 적자를 보며 그들을 보호한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돈을 잃고 군대(주한미군)에서도 돈을 잃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남북한 사이에 우리 군인 3만2000명이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어디 한번 보자”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협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워싱턴DC에서는 한미 FTA 제3차 개정협상이 실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가 불공정하다며 개정을 요구해왔다. 한때 폐기까지 고려하는 기색을 내비쳤다.

데이나 화이트 국방부 대변인도 앞선 브리핑에서 발언의 진의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초점은 우리와 한국과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들(한국)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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