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전날 안 전 지사의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가 성폭행당한 장소로 알려진 서울시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점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출입한 장면이 CCTV 영상에 잡혔는지 확인 중이다.
김씨는 지난 5일 안 전 지사로부터 4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튿날 오후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위계 등 간음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의사, 관할, 신속한 수사 필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김씨의 소환 일정은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조율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후로 예정된 안 전 지사의 입장 발표 내용을 보고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충청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폭행 폭로 이후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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