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변인은 6일 안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며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충남도민께 올리는 글’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며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변인은 6·13지방선거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3일 충남 천안 단국대 체육관에서 ‘박수현의 따뜻한 동행’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안 지사가 참석했다.
그는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며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겠다”고 알렸다.
이어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며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피해당사자의 아픔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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