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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안희정 성폭행 의혹.. “국민들, 배신감 차올라”

한국당, 안희정 성폭행 의혹.. “국민들, 배신감 차올라”

등록 2018.03.05 21:50

임대현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논평을 내놓고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대부분의 국민들의 반응은 ‘이게 실화냐?’일 것”이라며 “배신감이 차올라 치가 떨린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이렇게 와 닿을 수가 있을까”라며 “안희정 지사의 정의롭고 상식 있는 모습이 이미지였고, 가면이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자 수행비서의 눈물의 폭로를 듣고 있자니 안 지사는 참 나쁜사람”이라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는 말은 변명이 되지 못한다. 합의가 없었다면 성폭행이고 합의가 있었다면 부정행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한 때나마 국민들의 기대를 받았던 정치인으로서 더 불쌍해지지 말고, 최대한 빨리 모든 사실을 정직하게 고백하고 국민들께 사죄하는 것이 그나마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며 “안희정의 성추행 의혹도 탁현민 행정관 감싸 듯 싸고 돌 것인지 민주당은 답해야 할 것이다”라고 문제 삼았다.

장 수석대변인은 미투운동을 벌인 민주당을 향해 “백장미를 들고 본회의장을 우롱하고, 백장미를 들고 국민을 기만했던 민주당은 더 이상 백장미를 더럽히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당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까지 충격적인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성추행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투운동을 지지하는 문재인 정권이 왜 이토록 미투운동으로 인해 처참하게 떠내려가고 있는지 집권세력 전체가 청소하고 성찰할 때”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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