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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총선’된 재보선, 숫자로 따져본 與野 셈법

‘미니 총선’된 재보선, 숫자로 따져본 與野 셈법

등록 2018.02.09 13:13

임대현

  기자

민주당, 1당 지키기···한국당, 1당 넘보기20석 노리는 민평당···막으려는 바른미래당

재보선 지역구를 내준 전 의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철수, 최명길, 윤종오, 배덕광, 송기석, 박준영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재보선 지역구를 내준 전 의원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철수, 최명길, 윤종오, 배덕광, 송기석, 박준영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규모가 ‘미니 총선’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확정된 곳은 6곳이다. 여기에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오는 5월 14일까지 직을 내려놓게 될 경우 그 규모는 점차 커질 전망이다.

9일까지 재보궐 지역구로 분류되는 곳은 서울 송파을, 서울 노원병,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광주 서구갑, 전남 영암무안신안군 등 6곳이다. 국민의당이 3석, 자유한국당이 1석, 민주평화당이 1석을 잃었다. 현재까지는 대부분 야권에서 자리를 잃게 됐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에서 현역 의원들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만큼, 재보선은 약 10곳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현재 의석수 121석으로 원내 1당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갖고 있다. 한국당은 현재 117석으로 재보선에서 의석수를 늘리면 원내 1당을 차지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있다. 민평당은 현재 의석수 14석으로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갖추기 위해 분주할 것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이를 저지하려 노력할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호남 민심에 밀렸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만, 대선을 비롯해 최근 호남 민심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2곳의 호남 지역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러면서 수도권 지역 2곳도 충분히 넘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당은 인재난에 시달리고 있어 가망이 밝지 않다. 다만, 영남지역 2곳은 지역세가 한국당이 우세할 수 있어 노려볼만한 지역이다. 한국당은 인재영입이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당면한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바른미래당으로 합당할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서로가 인재를 보완하며 재보선을 준비하게 됐다. 국민의당 지역구였던 수도권 2곳은 바른정당의 인재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민의당 호남 세력이 대부분 빠져나가 호남 지역에 출마할 인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6곳의 재보선 지역에 출마할 인물들이 대부분 윤곽이 잡힌 상황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던 서울 노원병은 민주당에서 김성환 노원구청장,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준비 중이다. 바른미래당에서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바른정당 이준석 당협위원장이 거론된다.

최명길 국민의당 전 의원이 당적을 바꾸기도 했던 서울 송파을의 경우 민주당에서 최재성 전 의원, 송기호 변호사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당은 김성태(비례대표) 의원, 바른미래당은 언론인 출신 박종진 전 앵커가 후보군이다.

부산 해운대을에서는 민주당에서 윤준호 전 부산시당 대변인이, 한국당에서는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안경률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울산 북구에선 민주당의 경우 이상헌 울산 북 지역위원장이 나서고 한국당 윤두환 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계획이다.

광주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의 박혜자 서구갑 지역위원장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선 과거 김대중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김명진 전 국민의당 대표 비서실장과 정용화 고려인마을 후원회장과 이건태 변호사 등이 꼽힌다.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에서는 민주당에선 서삼석 지역위원장,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의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다. 민주평화당에서는 이윤석 전 의원의 출마 얘기가 나오고, 국민의당에서는 이건태 변호사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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