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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 증권사 오너가 지분가치 급등···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1조 눈앞

증시 활황 증권사 오너가 지분가치 급등···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1조 눈앞

등록 2018.02.07 10:25

서승범

  기자

올해들어 코스피·코스닥 뛰면서 증권사 주가 대폭 상승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지분가치 1조 가까이 껑충부국증권 김중건 회장, 신영증권 원씨 일가 지분가치도 ↑미래에셋 박현주·김익래 키움 회장 간접지분도 증가

올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 오너가의 지분가치도 연초대비 크게 상승했다.

5일 종가 기준 오너들이 보유한 증권사 지분가치를 살펴봤을때 연초와 비교해 평균 14.3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오너 중에서는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의 지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김남구 부회장의 한국금융지주 지분가치는 연초 7777억4288만4000원에서 지난 5일 종가 기준 9231억4698만8400원으로 16.69% 증가했다.

증시 활황 증권사 오너가 지분가치 급등···김남구 한국금융지주 부회장 1조 눈앞 기사의 사진

김중건 부국증권 회장의 지분가치는 15.10% 늘었다. 연초 318억6409만4300원에서 366억7854만9900원으로 약 한 달새 48억1445만5600원 늘었다. 김 회장의 동생인 김중광 씨 역시 동기간 46억4442만8400원 늘었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메리츠종금증권 지분가치도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직접보유 지분은 1%로 약 366억7854억9900만원 정도지만, 금융지주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한 지분이 연초대비 약 900억 가량 증가했다. 이 기간 메리츠종금증권의 주가는 10.81% 올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은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에 대한 직접지분은 없다. 하지만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간접적으로 미래에셋대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통해 키움증권의 주식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박 회장이 간접보유한 미래에셋대우의 지분가치는 연초 3911억7265만6036원에서 4469억3284만9660원으로 14.25% 증가했다.

김 회장이 간접보유한 키움증권의 지분가치는 20.43% 급등했다. 연초 1429억1502만2041원에서 1721억1797만7459원으로 늘었다.

증권사 오너들의 지분가치가 증가한 것은 그동안 글로벌증시 호황과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증권종목 역시 몸값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증권업종지수는 연초 1986.01에서 2285.98로 한달새 200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다만 최근 증시가 뉴욕증시 혼조와 함께 조정세에 들어감에 따라 증권사 오너들의 지분가치는 당분간 급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T·반도체, 제약·바이오 등 지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종목들은 주가 조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외국인투자자들도 이달들어 연일 ‘셀 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분간 증권시장이 조정세에 들어서면서 증권업종의 주가도 약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오너가들의 지분가치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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