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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북한, 이름 도용해 가상화폐 해킹 시도”

하태경 “북한, 이름 도용해 가상화폐 해킹 시도”

등록 2018.02.01 15:24

임대현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북한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해킹 시도를 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하 의원은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실로 제보·신고가 들어왔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첨부파일 ‘국회 가상화폐 법안자료 rar’과 함께 ‘비트코인 등 암호통화에 대한 국회 자료입니다’는 제목으로, 국회 하태경 의원실 이름으로 이메일이 보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메일 내용을 보면 앞부분은 지난 우리 의원실이 간담회 당시 했던 내용을 붙이고는, 문서는 대외비이므로 유출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고 쓰여 있는데, 유의가 북한에서는 ‘유릐’라고 쓴다”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의원실 협조하는 북한 해킹 전문가에게 참고 파일 rar을 보내서 분석을 요청했다”며 “그 프로그램에 북한 해커가 주로쓰는 공통된 알고리즘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메일에 있는 파일을 열어보면 워드문서인데, 다운이 되면 악성코드가 컴퓨터에 설치 되도록 첨부파일이 설계돼 있다”며 “악성파일이 깔리면 북한 컴퓨터가 마음껏 PC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아직 몇 사람에게 전달됐는지 알 수 없지만, 최소 3만명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월에 빗썸 거래소 고객 정보 3만명이 북한 소행으로 해킹당했다는 경찰청의 발표가 있었고, 제보한 이는 빗썸거래소 회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하 의원은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참여한다고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의 금융을 노리고 있다”며 “김정은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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