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이번 설 연휴 기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29일 확정·발표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오는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는 것이다.

해당 기간 올림픽 기간 행사지역 8개(면온·평창·속사·진부·대관령·강릉·남강릉·북강릉) 고속도로 요금소 이용 차량 통행료도 공짜다.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림픽 기간 통행료를 면제하는 고속도로 요금소를 확정할 계획이다.

설 연휴에 KTX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 하는 탑승객은 최대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주중 열차도 다음 달부터 요금이 최대 30% 할인된다.

자라섬 씽씽축제(가평), 해운대라꼬 빛축제(부산) 등 강원도 이외 지역에서도 축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귀성객 지역관광을 촉진한다. 설 연휴 기간 궁·능·유적지 등도 무료 개방된다. 국립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국립국악원 등에서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올림픽을 계기로 강원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평창 여행의 달’로 지정된다. KTX 경강선(평창·진부·강릉행) 할인, 동계올림픽 특화 패스가 운영된다. 올림픽과 관광을 연계한 KTX 여행상품 등도 마련된다.

코리아그랜드 세일, K푸드 플라자 등 프로그램도 제공해 강원지역에 내외국인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올림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설에 평창올림픽 입장권을 선물하는 캠페인도 실시된다. KTX 경강선 티켓을 소지하면 농·수협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20% 싸게 살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 올림픽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 제한적 무비자 입국, 복수비자 발급 등이 확대된다. 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단체관광객도 한시적으로 무비자가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