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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 대표체제 전환···시너지 창출 모색(종합)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 대표체제 전환···시너지 창출 모색(종합)

등록 2018.01.24 13:35

이어진

  기자

여민수‧조수용 내정자 광고‧마케팅 전문가카톡 플랫폼과 계열사 시너지 창출 모색임지훈 대표 “새 리더십 필요” 사의 표명

카카오는 24일 여민수(왼쪽) 현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카카오는 24일 여민수(왼쪽) 현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여민수 현 광고사업총괄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사업성장을 위한 새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임지훈 대표의 판단에 따른 공동 대표체제 전환이다. 카카오가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카카오톡 플랫폼을 중심으로 콘텐츠, 핀테크,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4일 여민수 현 광고사업총괄 부사장과 조수용 현 공동체브랜드센터장을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두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 임지훈 대표는 올해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 대표직을 수행한 뒤 이후 미래자문역을 맡기로 했다.

여민수 공동대표 내정자는 광고분야 전문가다. NHN eBIZ 부문장, 이베이코리아 상무, LG전자 글로벌 마케팅부문 상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8월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으로 카카오에 합류해 모바일과 인공지능에 맞는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 선보인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카카오톡과 다음 등 다양한 서비스로부터 추출되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관심사에 따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광고주와 이용자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조수용 공동대표 내정자는 마케팅분야 전문가다.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NHN에서 마케팅과 디자인 총괄 부문장을 역임했고 2016년 말 카카오에 합류 브랜드디자인총괄 부사장, 공동체브랜드센터를 이끌고 있다.

카카오 측은 “조수용 내정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T, 카카오미니 등 카카오 성장과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브랜드 런칭을 주도했다”면서 “고객에게 최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전략을 조율해왔다”고 설명했다.

두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임지훈 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카카오에 따르면 임지훈 대표는 카카오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오는 3월로 예정된 임기까지만 대표직을 수행할 뜻을 밝혔다. 임지훈 대표는 임기를 마친 뒤 카카오의 미래자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가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임지훈 대표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카카오프렌즈와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사업부문을 분사하는 등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카카오의 계열사는 60여개에 이른다. 카카오톡 플랫폼과 다양한 사업분야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 7월에는 대표 직속 공동체성장센터를 만들어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기도 했다. 다양한 계열사와 카카오톡 플랫폼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브랜딩과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경영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여민수 대표 내정자는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때 선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설레임을 느낀다”면서, “기술과 서비스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수 많은 파트너와 함께 성장하며 편리하고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수용 대표 내정자는 “5600명이 넘는 카카오공동체 크루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게 되어 긴장감과 함께 무한한 사명감을 느낀다”면서, “대한민국의 모바일 시대를 개척해온 카카오의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로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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