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화폐TF’ 출범···17일 첫 회의

가상통화계좌서비스 실명전환 등 점검

외부자문단 꾸려 ‘블록체인’ 조사연구도

금융감독원.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금융감독원이 가상통화거래 관련 금융회사 지도·감독과 블록체인 활용 등 조사연구 등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가상통화TF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가상통화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조직(가상통화대응반)과 금감원 내 업권별 가상통화 유관 검사·감독부서 협의체(가상통화점검반)로 TF를 구성한다. 이와 함께 학계·연구기관·블록체인 업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외부자문단도 꾸릴 계획이다.

가상통화TF의 첫 회의는 17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주재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은행 가상통화계좌서비스 실명전환 이행상황 ▲은행 자금세탁방지의무 이행 점검상황 ▲가상통화관련 유사수신 등 불법행위 ▲금융회사의 가상통화 보유‧매입‧담보취득‧지분투자 현황 등을 점검한다.

아울러 가상통화 전담조직은 앞으로 가상통화 대응방안 마련, 금융회사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주요국의 가상통화제도와 운영현황, 금융회사의 블록체인 활용 등과 관련한 조사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외부자문단내 학계, 연구기관,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로부터 다양하고 폭 넓은 의견도 수렴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