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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 소방대 늦장대처에 대해 경찰 수사 나서

제천 화재, 소방대 늦장대처에 대해 경찰 수사 나서

등록 2018.01.11 19:32

임대현

  기자

지난 21일 충청북도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지난 21일 충청북도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소방대가 늦장대처를 했다는 의혹이 일자,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11일 충북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화재 당시 최초로 현장에 출동한 제천소방서 소속 소방관 6명에 대한 경찰의 참고인 조사가 오는 12일 오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가족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화재 발생 원인과 인명 구조 초기대응 과정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수사 촉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대책위는 수사 촉구서에서 ▲소방당국의 상황 전파 ▲2층 진입 지연 이유 ▲초기대응 적절성 여부 ▲LPG탱크 폭발 가능성 ▲무선 불통 이유 등에 의혹을 제기했다.

소방합동조사단의 경우,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적절한 상황 판단으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지시를 내렸어야 하는 현장 지휘관들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한 상태다.

조사단은 그러면서 지휘 책임과 대응 부실, 상황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충북소방본부장을 직위 해제하고, 제천소방서장 등 지휘관 3명을 중징계 요구했다.

경찰은 유족들이 수사를 요구한 상황에서 대응 부실을 인정하는 소방당국의 자체 조사결과가 발표된 만큼 현장 지휘관들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이나 직무 유기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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