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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서울, 심상정-경기?···대선후보들, 지방선거 출사표 던지나

안철수-서울, 심상정-경기?···대선후보들, 지방선거 출사표 던지나

등록 2018.01.10 14:55

임대현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가닥···홍준표, 대구 당협위원장 신청심상정, 경기지사 출마설 솔솔···유승민, 서울 출마 고심 중각 정당, 대승 위해 잠룡 최대한 활용···지방선거 판 커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치권은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 준비가 한창이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후보로 나섰던 잠룡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대선 후보로 나섰던 4인방이 지방선거에 모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안 대표는 이에 대해 “우리 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저보고 하라고 하면 저는 어떤 일이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당에서는 서울시장에 내세울 뚜렷한 후보가 없어 안 대표의 출마가 필요한 시점이다.

사실 안 대표는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연이 깊다. 박 시장이 선거에 나설 때 안 대표가 양보를 통해 단일화를 해줬기 때문이다. 박 시장과 안 대표가 서울시장을 두고 맞붙든다면 볼만한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 보다 총선에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대구 지역에 당협위원장 공모를 넣으며 ‘셀프 공천’ 논란을 낳고 있다. 그는 “대구에서 정치를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며 본인이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에 신청한 사실을 공개했다.

논란이 일자, 홍 대표는 “대구를 근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지 (차기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당내에서는 홍 대표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당은 당대표가 나서서 지방선거 험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 대표는 “지지층을 결집해 6월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맞대결 구도를 만들겠다”면서 인재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직접 선수로 뛸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서울시장 후보로 이름이 오르기도 했지만, 본인이 원치 않고 있다.

심상정 의원은 경기지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수정당인만큼 인재가 많지 않은 정의당은 인지도가 높은 심 의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지방선거에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이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여러 판단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의당은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소수정당인만큼 의석 한 개가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 경기지사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대결로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정의당은 심 의원의 당선 가능성을 따져 출마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설이 오래전부터 돌았다. 그러다 최근 본인이 이를 부정하고 있다. 유 대표는 “서울시장은 생각 없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출마설이 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유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서는 것을 밀어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두 대표는 통합을 준비하고 있고, 통합 이후 지방선거에서는 한 명만 출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 대표는 차기대선에 계속 도전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췄다. 다른 대선후보 출신들도 차기대선을 염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가 잠룡들에게 차기대선을 향한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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