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한국 진출 30년만에 법인 출범

서울 중구 AIA생명 본사.

AIA생명이 한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지 30년만에 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AIA생명은 지난 1일자로 기존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1987년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한 AIA생명은 경영투명성 제고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법인 전환을 추진해왔다. AIA그룹 본사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보험계약 이전 등 법인 전환을 위한 허가를 모두 취득했다.

빌 라일 AIA 지역총괄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AIA생명의 31년 역사에 새로운 장이 펼쳤다”며 “법인 전환은 AIA그룹이 한국시장에 대해 갖고 있는 책임감과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이자, 미래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중요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법인 전환을 계기로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AIA그룹의 보험 노하우를 국내에 접목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승부하겠다”며 “고객을 위한 혁신적 보험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영업망 확대를 통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30년을 힘차게 출발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