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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 장악 발판 마련···반대파 설득은 숙제

안철수, 당 장악 발판 마련···반대파 설득은 숙제

등록 2017.12.31 11:02

임대현

  기자

국민의당 창업주 안철수, 전당원 투표로 재신임 확인반대파 결과 나오자 즉각 반발···안철수 퇴진운동 벌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을 받으며 바른정당과 통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가 반발하고 있어 설득을 하는 것은 숙제로 남았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벌인 결과 찬성이 74.6%가 나왔다. 통합을 반대하는 반대파는 그간 투표 거부 운동을 벌여왔다. 따라서 투표 결과는 압도적인 찬성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안 대표는 전당원 투표를 통해 재신임을 받은 만큼, 내년 2월 내 통합을 목표로 1월1일부터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나서게 된다. 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인 전당대회는 1월 말 또는 2월 초로 예상된다.

국민의당 창업자인 안 대표는 그간 ‘선거 리베이트 사건’, ‘선거 제보 조작 사건’ 등을 통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지지로 대선후보로 나서기도 했고, 당 대표로 나서서 자신의 지지를 확고히 했다.

이번 전당원 투표로 인한 재신임 확인은 안 대표에 있어 당 장악의 기틀이 됐다. 안 대표는 당을 장악한 뒤 자신의 정치적 목표인 바른정당과 통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통해 강한 제3당을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는 대선 때부터 구상해온 ‘빅텐트’를 제3당에서 이루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를 넘어서야 한다. 당내 호남 소속 의원들이 주축이 된 반대파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반대파 의원들은 투표 결과가 나오자, 즉각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보수야합퇴진운동’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조배숙 의원은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다르다. 국민의당이 가야할길은 보수당과 합당이 아니다”라며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철수 대표를 퇴진하고 보수야합퇴진운동을 추진한다. 안철수 대표는 즉각 퇴진하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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