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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격론 끝에 전당원 투표 결정···선관위 대다수 친안철수계

국민의당, 격론 끝에 전당원 투표 결정···선관위 대다수 친안철수계

등록 2017.12.21 17:42

임대현

  기자

당무위원회 48인 중 찬성 45표 나와 전당원 투표 결정2시간 넘게 찬반 토론···安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는데, 친안철수계 위주로 구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민의당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원 투표 실시를 할 것인지 찬반을 가린 가운데, 재적 75명 중 48명이 자리해 찬성 45표가 나왔다. 당초 찬반이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찬성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이에 따라 투표를 위한 선관위가 구성됐는데, 친안철수계 인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이동섭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신용현 의원이 선임됐다. 또한 선거관리위원으로는 김삼화·채이배 의원과 김용성 강서을 지역위원장, 이상민 스마트정당위원장, 김진희 당무혁신기획단장, 박병권 송파병 지역위원장, 고연호 사무부총장, 장환진 기획조정위원장, 곽태원 용산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지난 8·27 전당대회 당시 실시된 중앙선관위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케이보팅’과 ARS 투표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물은 후 3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선관위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당무위는 통합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반대하는 당원들이 회의장 밖에서 충돌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바람에 당원들이 회의장 안에 못들어오자, 소란이 일어난 것이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안 대표를 향해 “당무위 진행은 공개로 한다고 돼 있는데 왜 당원들을 못 들어오게 하느냐”고 항의하자 김관영 사무총장은 “의장이 판단해서 비공개로 진행이 가능하다”며 당무위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소모적이다 못해 파괴적인 이 논란을 끝내야 한다”면서 “전당원 투표는 혼란을 종결하고 변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반대파 의원들을 겨냥한 안 대표는 “지난 몇 주간 당 대표 재신임을 거론하던 분들이 지금와서 대표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는 등 재신임 투표를 저지하겠다고 하는데 국민들이 이해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찬반 토론은 2시간 넘게 이어지며 격론이 진행됐다. 당무위가 끝난 후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전당원 투표를 이제 시작하는데 어떤 결과에도 엄숙한 마음으로 당원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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