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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 실시···수험생이 숙지할 지진대피 요령은?

수능 예비소집 실시···수험생이 숙지할 지진대피 요령은?

등록 2017.11.22 11:21

전규식

  기자

수능 예비소집 (사진 = 연합뉴스 제공)수능 예비소집 (사진 = 연합뉴스 제공)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예비소집이 22일 실시됐다. 수험생들에겐 여진 가능성에 대비한 지진대피 요령 숙지가 요구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능 시험 도중 지진 발생 시 대응 요령은 가, 나, 다 단계로 나뉜다.

가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경미한 상황이다. 시험을 중단 없이 계속 치른다. 나단계는 진동이 느껴지나 안전성이 위협 받지 않는 수준이다. 시험을 일시중지한 후에 책상 아래로 대피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시험을 재개한다.

다단계는 진동이 크고 실질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이다. 시험을 일시중지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한 후 상황을 확인한 뒤에 교실 밖으로 대피한다.

포항 지역 수험생들은 오후 2시 예비소집 이전에 여진이 발생하면 23일 수능일에 포항 밖 예비시험장으로 개별 이동해 시험을 치른다. 예비소집 이후 여진이 발생하면 시험장에서 모여서 버스를 통해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한다. 예비시험장은 영천, 경산 등 포항 인근 지역에 12곳 마련됐다.

포항 지역에는 수능일 비상수송을 위해 240대의 버스도 배치된다.

포항 북구에서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고 시험장에 배정된 수험생은 시험장이 남구의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으로 변경됐다. 포항 이외 지역 수험생은 시험장이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교실은 바뀐다.

정부는 여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상청, 시도 교육청, 관계 부처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 경찰, 소방당국과 핫라인을 운영한다.

전국 수능 시험장에는 소방공무원이 2명씩 배치된다. 포항 지역 시험장에는 2명씩 추가 배치된다. 이들은 시험장 건물구조, 대피로, 소방시설을 사전에 파악해 유사시 대피를 유도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처치한다.

수험생에게는 예비소집 시간에 시험장에 방문해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시험실 위치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권장된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장이 설치된 전국 시 지역과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은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지하철, 열차 등은 혼잡시간대 운행 시간이 2시간 연장돼 운행횟수가 늘어난다.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집중 배차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포함한 모든 전자기기의 반입이 금지된다. 시계는 시침, 초침, 분침만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 가능하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수험생은 응시원서에 붙은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필수 영역인 4교시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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