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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 귀순’ 북한 병사, 신체 활력 안정···“안심할 단계는 아냐”

‘총상 귀순’ 북한 병사, 신체 활력 안정···“안심할 단계는 아냐”

등록 2017.11.16 16:34

전규식

  기자

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상태를 설명하는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총상을 입고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상태를 설명하는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신체 활력 면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는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수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수많은 검사를 통해 환자 활력 징후에 대한 200개 이상의 수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계획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환자는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고 상태에 따라 하루 50여 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변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사는 아직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다. 병원 측은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기계 호흡 중단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의식 없이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하는 게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충분히 회복됐다고 판단되면 기계 호흡 이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귀순 과정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팔꿈치, 어깨, 복부 등 5∼6군데 총상을 입었다. 귀순 후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5시간 넘게 받았다. 15일에는 복벽에 남아있는 총알을 제거하고 담낭을 절제하고 복강 세척을 하는 2차 수술을 받았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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