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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6명 중 1명 비만···비만 유발 행동습관도 증가

아동·청소년 6명 중 1명 비만···비만 유발 행동습관도 증가

등록 2017.10.10 14:37

전규식

  기자

사진 = 연합뉴스 제공사진 = 연합뉴스 제공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6명 중 1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진 아동·청소년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보건복지부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2016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등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이 비만율은 16.5%로 전년보다 0.9%포인트 늘었다.

비만율은 지난 2008년 11.2%, 2010년 14.3%, 2012년 14.7, 2014년 15.0%로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 1회 이상 음료수 섭취율’은 초등학생에서 지난 2014년 74.2%에서 2016년 77.1%로 증가했다. 이 비율은 중학생(83.1%→85.8%)과 고등학생(85.2%→88.6%)에서도 늘었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튀김 등) 섭취율’도 초등학생은 2년간 61.4%에서 64.6%로 증가했다. 중학생(72.1%→76.1%)과 고등학생(74.3%→77.9%)도 늘었다.

반면 청소년 발달과 관련이 있는 ‘우유·유제품 매일 섭취율’은 초등학생(53.9%→48.4%), 중학생(32.2%→30.8%), 고등학생(23.8%→20.1%) 모두 감소했다.

신체활동 실천율도 낮은 수준이다.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 따르면,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16년 18.8%에 그쳤다. 여자 고등학생은 5.3%다.

복지부는 비만 예방·관리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기념식 구호는 ‘하이-파이브 2017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다. 하이-파이브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라는 5개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개그우먼 권미진씨가 건강한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신제주초등학교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도출한 학교 비만 예방사업 내용이 공개된다.

복지부는 10월을 비만예방의 날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음료 대신 물 마시기,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비만예방 실천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국에서 벌일 계획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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