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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분양물량 올해 최대···건설주 볕들까

10월 분양물량 올해 최대···건설주 볕들까

등록 2017.10.02 07:00

서승범

  기자

총 5만4589가구, 올해 월별 최대 물량 공급증시 불안, 정부 부동산 대책에 전망 부정적

부동산시장 호황에도 텅 빈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부동산시장 호황에도 텅 빈 모델하우스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이달 올해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면서 건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북핵리스크에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 정책 탓에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공존하고 있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61개 단지, 5만4589가구로 올해 들어 월별 최대 물량이 공급된다.

최근 몇 년간 건설사들의 실적을 주택부문이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투자자들도 분양 성패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경기·부산 등 분양불패라 불리는 지역 위주로 분양물량이 공급돼 침체됐던 건설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2만6593가구로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됐고 이어 서울(1만3548가구), 부산(7622가구)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광주 4866가구, 경남 3583가구, 충남 2505가구, 전남 2168가구, 대구 1722가구, 전북 818가구, 인천 555가구, 충북 380가구, 울산 210가구 순이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여전히 건설주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불투명한 증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정부의 ‘부동산 옥죄기’ 정책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가 예상돼서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영업증가 전망에도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악화되고 있다. 단기 이익 증가보다주택 수주 감소 가능성과 추가 부동산 규제 우려가 리스크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감소하면 건설업종 저평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그 출발점은 3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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