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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3조···오리온·롯데제과 실적 ‘1조클럽’ 제외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3조···오리온·롯데제과 실적 ‘1조클럽’ 제외

등록 2017.09.25 10:10

최홍기

  기자

식약처,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 발표2012년 이후 연평균 2.8% 성장세 보여1조원 이상 생산기업 7개사서 5개사로 감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약 73조3천억원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식약처는 관련자료를 통해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4.1%, 2012년 이후 연 평균 2.8%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제조업 총생산(GDP) 대비 16.9%, 국내 총생산(GDP) 대비 4.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자료는 통합식품안전정보망의 인허가, 품목제조보고 정보를 연계해 식품제조업, 축산물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등 식품산업 전체의 생산 현황을 통합·분석한 것이다.

업종별 생산실적은 식품제조 가공업이 40조5549억원(55.3%)으로 가장 많았고 식육포장처리업(12조8733억원, 17.6%), 유가공업(6조241억원, 8.2%), 용기·포장지제조업(5조9806억원, 8.2%, 옹기류포함), 식육가공업(4조7905억원, 6.5%), 건강기능식품제조업(1조4715억원, 2.0%), 식품첨가물제조업(1조2982억원, 1.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했을때 식품제조가공업,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은 각각 3.4%, 29.9%, 12.1%, 6.9% 증가한 반면 유가공업과 알가공업은 각각 1.7%, 4.3% 감소했다.

이중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 증가는 2015년 백수오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사건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난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AI) 및 구제역 등에 따른 여파로 원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계란 품귀현상으로 인해 유가공업과 알가공업은 전년 대비 성장률 감소를 나타냈다.

식품 등 생산실적은 총 47조8336억원으로 전년(46조5038억원)에 비해 2.9% 증가했으며 2012년 이후 연평균 2.4%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식품군별로는 기타 식품류(5조6244억원), 규격외 일반가공식품(4조3880억원), 음료류(3조6276억원), 주류(3조2935억원), 빵 또는 떡류(3조1321억원), 조미식품(3조326억원) 순이었다.

그 뒤를 이어 과자류(2조9578억원), 면류(2조5101억원), 커피(1조6498억원), 식용유지류(1조6180억원), 코코아가공품 또는 초콜릿류(1조907억원), 김치류(1조334억원) 등이 1조원 이상 생산된 식품군으로 확인됐다.

2015년에 비해 소스복합조미식품, 탄산음료, 과채음료주스 및 커피 생산이 증가했는데, 이는 조리문화의 다변화, 피자치킨족발 등 배달식품의 증가, 과일주스커피 인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곳과 축산물가공업체(유가공업체) 1곳을 포함한 총 5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 73조3천여억원 중 9.8%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조업체별 생산실적 1위는 2015년 2위였던 롯데칠성음료(1조8352억원)로 나타났으며 1위였던 농심(1조5665억원)은 2위로 물러났다. 이어 CJ제일제당(1조5529억원), 하이트진로(1조1265억원), 서울우유협동조합(1조1180억원, 축산물가공업) 순이었다. 2015년 1조클럽에 포함됐던 오리온과 롯데제과는 제외됐다.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에서는 한국인삼공사(3770억원)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콜마비앤에이치(1027억원), 노바렉스(722억원), 서흥(608억원), 한국야쿠르트(592억원) 등으로 상위 10개 업체의 비중이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의 60.6%를 차지해 집중도가 높게 조사됐다.

식품유형별 생산실적 1위는 돼지고기 포장육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어 쇠고기 포장육(4조6337억원), 닭고기 포장육(1조9148억원), 양념육(1조5211억원), 우유(1조4130억원) 순이었다.

생산실적이 1조원 이상인 식품유형은 돼지고기 포장육, 쇠고기 포장육, 양념육, 우유 등 모두 14종으로 조사됐다.

10위권안에는 기타가공품(1조3607억원)과 소스류(조미식품, 1조3558억원), 탄산음료(1조2778억원), 유탕면류(봉지라면, 1조2034억원), 소주(1조1787억원)가 이름을 올렸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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