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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러 극동협력, 北 변화 이끌 마중물 될 것”

文대통령 “한러 극동협력, 北 변화 이끌 마중물 될 것”

등록 2017.09.07 14:52

이창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협력을 확대·강화하는 일은 양국의 번영은 물론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현대호텔에서 열린 러시아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극동지역은 북한과 마주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극동개발은 남·북·러 삼각협력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는데 남북 협력의 진도가 안 나가면 한러 협력도 지체됐다”며 “이제는 순서를 바꿔 한러 협력이 먼저고 그 자체가 목표”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이 긴밀한 협력 관계 속에서 공동 번영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며 “특히 푸틴 대통령이 신동방정책의 기치 아래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한국의 협력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극동지역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만나는 곳”이라며 “양국은 북극항로 개척, 에너지 개발, 조선 협력과 항만 개발 등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극동지역 개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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