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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1조9000억원···“수탁수수료 증가”

증권사, 상반기 순이익 1조9000억원···“수탁수수료 증가”

등록 2017.09.07 08:12

이승재

  기자

최근 증시 활황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53개 증권사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944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9177억원으로 2010년 이후 반기 기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포인트 늘었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올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2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74억원(1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IB수수료 수익이 1720억원(50.4%) 늘었고 수탁수수료는 1304억원(14.8%) 올랐다.

자기매매이익은 3840억원으로 1조3815억원(78.2%) 큰 폭 감소했다. 주식관련 이익은 2470억원으로 1959(383.4%) 상승했고 채권관련 이익 역시 1조173억원으로 2337억원(29.8%) 확대됐다. 금리가 보합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채권처분과 평가손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파생관련 손실은 88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8111억원(194.6%) 줄었다. 파생결합증권 조기상환 감소 및 파생상품거래.평가이익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판매관리비는 2조126억원으로 1330억원(7.1%) 늘었다.

전체 증권사의 자산총액은 40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20조5000억원(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총액은 349조4000억원으로 17조9000억원(5.4%) 늘었다. 자기자본의 경우 50조9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5.6%)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증시 활황으로 인한 수탁 수수료 증가 및 채권 처분·평가손익 증가 등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의 추가인상 및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 등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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