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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대발표 예고···이번도 성공 자화자찬?

북한, 중대발표 예고···이번도 성공 자화자찬?

등록 2017.09.03 15:19

이창희

  기자

3시반 ‘중대 보도’ 예고···핵실험 성공 밝힐 듯앞서 3차례 미사일·핵실험 성공 대외 천명 사례

3일 북한 인공지진이 관측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위치. 사진제공=기상청3일 북한 인공지진이 관측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위치. 사진제공=기상청

북한이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이어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금 치솟는 가운데 중대발표까지 예고했다. 지난 7월 같은 예고를 통해 미사일 발사 성공을 주장한 만큼 이번에도 핵실험 성공을 자화자찬하는 내용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 조선중앙TV는 3일 오후 3시(평양시간. 서울시간 오후3시30분) ‘중대 보도’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중앙TV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방송에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알린다. 15시(북한시간 기준)부터 중대 보도가 있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 3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km 지역)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의 파형이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나 인공지진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진은 미국 지질조사국과 일본 기상청에도 관측됐으며, 6차 핵실험으로 예상된다.

이날 중대보도에서 북한은 핵실험 성공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7월4일에도 중대발표를 통해 대륙간 탄도 로케트 화성14형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난해 1월 4차 핵실험과 2월 광명성 4호 위성 발사와 관련해서도 중대발표를 통해 성공을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북한은 발사 주체의 제원과 최대상승고도, 최대비행거리 등을 상세히 공개하면서 미국 본토까지 사거리가 도달할 수 있음을 과시했다. 이번 발표 역시 핵실험과 관련해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내용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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