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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의혹’ 이유정 후보자 전격 사퇴

‘주식투자 의혹’ 이유정 후보자 전격 사퇴

등록 2017.09.01 11:22

이창희

  기자

1년반 12억원 수익···‘내부자 거래’ 의혹도李 “사실과 다르지만 국민 눈높이 못 미쳐”

주식 투자로 1년6개월 동안 12억원의 수익을 거둬 논란에 휩싸인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결국 스스로 물러났다.

이 후보자는 1일 헌법재판소를 통해 ‘헌법재판소 후보자 직을 사퇴하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헌법재판관 후보자로서의 짐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거래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제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불법적 거래를 했다는 의혹은 분명 사실과 다르다”면서도 “그런 의혹과 논란마저도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고,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자는 “제 문제가 임명권자와 헌법재판소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바가 아니고 제가 생각하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역할도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저의 사퇴로 인해 헌법재판소의 다양화라는 과제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최근 1년6개월 동안 주식 투자를 통해 12억2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제기돼 왔다.

특히 소속 법무법인이 수임한 비상장사 내츄럴엔도텍의 주식을 사들인 뒤 팔아 5억원이 넘는 수익을 얻어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금융감독원도 이와 관련한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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