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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코리아패싱 야기···안보연석회의 필요”

정우택 “文, 코리아패싱 야기···안보연석회의 필요”

등록 2017.08.30 14:57

임대현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각당 지도부 수준의 초당적 안보연석회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중대한 안보위기 국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을 막아낼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초당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ICBM을 발사하면서, 괌을 비롯한 미국 본토까지 공격하겠다고 하자 미국 워싱턴 조야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김정은 정권 교체, 예방전쟁, 치명적 군사행동 같은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 ‘북한을 가만 놔둬서는 안 된다’면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고 까지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듯 대한민국을 둘러싼 북핵 안보 위기가 날이 갈수록 급박해지고 정세가 격랑 속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일하고 한심한 안보 인식’이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코리아패싱’을 야기하고 있다며 잘못된 안보관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에게 정 원내대표는 여섯 가지를 주문했다.

▲사드배치는 오늘 당장 완수 ▲한미동맹과 한미간의 신뢰를 강화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아베 일본 총리와의 즉각 통화 ▲북한 핵이 완전히 폐기되기 전까지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말을 자제해 주시길 ▲전술핵 재배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등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미군의 전략 자산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 ▲베를린 구상, 남북관계 대전환 발언 등 대화구걸 즉각 중단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즉각 경질 등이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가 말로만 규탄하며 속수무책으로 있는 사이,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주변의 열강들이 북한과 핵포기나 동결을 조건으로 무슨 거래와 밀약을 할지, 생각만 해도 잠이 오지 않는 끔찍한 일”이라며 “이제는 실질적 대책을 세우고 행동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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