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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블랙리스트 문건 발견”···2013년부터 9000여건

靑 “블랙리스트 문건 발견”···2013년부터 9000여건

등록 2017.08.28 17:43

이창희

  기자

사진=청와대 제공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2부속실 관리 폴더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포함한 국정농단 내용 관련 문서가 발견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2부속실에서 사용되던 공유폴더에서 수천 건의 지난 정부 문서 파일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2013년부터 2015년 1월까지의 것들로, 지난 10일 발견됐다. 이는 국무회의 292건,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21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202건, 기타 회의 자료 및 문서파일 등 모두 9308건에 달한다.

여기에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국정농단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됐다.

박 대변인은 “지난 10일 문제의 문서 파일들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대통령 기록물과 무관한 것으로 알고 주목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발견된 문서 파일은 총량 자체가 워낙 많아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데만 상당한 시일이 걸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발견 시점에서 보름이 지나 공개하는 데 대한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결재시스템을 통한 전자기록물의 경우 전임 정부에서 모두 이관 절차가 마무리가 된 상황에서 이번에 발견된 것 같은 기록물이 남아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게 박 대변인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해당 문서들이 대통령기록물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검토를 거쳐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된 파일의 경우 해당 기관이 요청할 경우 제출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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