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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4당, 박기영 임명에 연일 성토···“노무현 프리패스인가”

野 4당, 박기영 임명에 연일 성토···“노무현 프리패스인가”

등록 2017.08.09 15:14

이창희

  기자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야 4당은 ‘황우석 논문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임명에 대해 9일 일제히 성토하고 나섰다.

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8일 “박 본부장은 과거 황우석 박사 연구 논문의 공동 저자였고 연구비를 부당하게 타낸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는 현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9일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박 본부장은 황우석 사태에서 엄청난 책임을 진 사람”이라며 “진보진영 조차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를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 근무한 사람은 무조건 기용되는 ‘노무현 프리패스’라고 질타하기도 했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역시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청와대가 자꾸 인사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박 본부장은 혁신의 적임자가 아닌 청산해야할 적폐인사”라고 역설했다.

그간 정부와 청와대에 우호적이었던 정의당도 이번에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과학기술혁신을 진두지휘할 자리에 연구윤리와 연구비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인사를 앉히는 것”이라며 “진정 촛불민심에 따라 적폐청산과 혁신을 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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