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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진해구상’···文대통령 대북압박 최고조 끌어올리나

이제는 ‘진해구상’···文대통령 대북압박 최고조 끌어올리나

등록 2017.08.08 09:35

이창희

  기자

휴가복귀 후 첫 국무회의···‘대화 줄이고 압박 높이고’“지금은 대화할 때 아냐”···軍 수뇌부 인선도 ‘관심’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내놓을 구상에 관심이 쏠린다. 대화와 압박의 ‘투 트랙’ 기조는 큰 틀에서 유지될 전망이지만 그 둘의 비중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산적한 국내외 현안을 논의한다. 초점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대북 제재에 맞춰질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북한은 우리 측의 대화 제의를 묵살하는 동시에 국제 사회의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강경 노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저날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적대세력들이 조작해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반공화국 제재결의를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준열히 단죄·규탄하며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해 제재 수위를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한 구상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독일에서 내놓은 ‘베를린 구상’ 대신 이번 휴가 기간의 고민이 담긴 ‘진해 구상’이 그것이다. 핵 포기를 최우선 전제로 내세우면서 대화의 가능성은 대폭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군 수뇌부 인사도 단행한다. 합참의장과 육군참모총장, 공군참모총장 등 대장급 8명이 그 대상으로,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예상되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응할 실무급 라인업이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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