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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다시 일어서야 한다”

안철수, 당대표 출마 선언···“다시 일어서야 한다”

등록 2017.08.03 15:22

임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안철수 전 대표가 “오는 8월27일에 치러질 국민의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3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코 제가 살고자 함이 아니라 우선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은 몹시 어렵다”며 “당 자체가 사라질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제보조작’ 사건으로 인해 당이 흔들리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어 “국민의 민생을 위해 우리 국민의당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국민이 대접받는 정치를 위해 우리 국민의당과 같은 튼튼한 제3당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숙고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감했다. 그는 “제가 다음 대선에 나서는 것을 우선 생각했다면, 물러나 때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라며 “하지만 제 미래보다 당의 생존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당대표가 된다면 소통하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공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의 대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민생정당이 되겠다고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여당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분명한 역할을 하는 야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창업주’였던 안 전 대표는 창당과 동시에 총선에서 ‘녹색 돌풍’을 이끌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 찬바람 몰아치는 한 겨울, 당을 만들고 동지들과 함께 총선의 기적을 만들어냈다”며 “이제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 여름에 당 재건, 제2창당의 길에 다시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선언했다.

끝으로 안 전 대표는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의사의 심정으로, 저 안철수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는 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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