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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12人 의원, “안철수, 당대표 출마 반대”

국민의당 12人 의원, “안철수, 당대표 출마 반대”

등록 2017.08.03 14:48

임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여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출마 여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국민의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 전 대표가 3일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같은 당 의원 12명이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전대 출마로 가닥을 잡은 안 전 대표 측에는 당황스러운 상황으로 비춰진다.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유성엽, 이상돈, 이찬열, 장병완, 장정숙, 정인화, 조배숙, 주승용, 황주홍 의원 등 12명은 “책임정치 실현과 당의 회생을 위해 안철수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에 반대한다”고 이날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전당대회는 앞으로 국민의당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는 대선 패배와 증거조작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운 지도부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선 당시 후보였던 안 전 대표가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자유롭지 못 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검찰조사에서는 안 전 대표에 대한 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의원들은 “안 전 대표의 지금 출마는 정당정치에 있어 책임의 원칙에도 맞지 않다”고 맞섰다. 이들은 “대선에 패배하고, 신뢰의 위기에 빠져있는 국민의당이 필요로 하는 것은 현재의 유지가 아닌 혁신”이라며 “현재 당에는 대선평가위원회와 혁신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는 두 위원회의 활동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의원들은 “안 전 대표가 국민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고개를 숙인 것이 불과 보름 전”이었다며 “그 보름 동안 달라진 것은 증거 조작 사건에 대선 지도부가 연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지만, 그것으로 대선 패배의 책임이 덮어지고 정치에 복귀하는 명분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고 단언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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