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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투자증권, SK증권 매각 주식매매계약 내주 체결

케이프투자증권, SK증권 매각 주식매매계약 내주 체결

등록 2017.08.02 17:06

이승재

  기자

케이프투자증권, SK증권 매각 주식매매계약 내주 체결 기사의 사진

케이프투자증권이 이르면 다음주 SK증권의 새로운 최대주주가 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케이프투자증권은 다음주 SK가 보유한 SK증권의 지분 10.04%에 대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SK는 지난달 25일 케이프컨소시엄을 SK증권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초 양사의 본계약은 공정거래법상 SK의 SK증권 매각 유예기간인 2일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SK그룹은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SK증권 지분 전량을 처분해야 한다. SK는 지난 2015년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와 합병한 바 있다.

케이프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양측 모두 인수절차를 진행하는 과정 중에 있다”라며 “다음주 정도에 계약이 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케이프컨소시엄은 본계약 체결과 함께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지분 매각 절차는 완료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LIG투자증권 인수 당시 관련 심사를 거친 바 있어 금융사 인수에 제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SK증권의 시가총액은 4200억원 규모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 하락한 상태다. 매각 지분가치는 5~600억원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그룹 측에서 내세운 거래 조건으로 인해 실제 거래 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직원들의 고용승계와 인수 이후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확충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자본확충 방안에는 유상증자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은 SK증권 인수 이후에도 당분간 독립경영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SK증권의 기업문화를 존중하고 조직안정을 최우선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겠다는 방침이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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