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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 폐교 위기에 뭉친 전북 의원들···“폐교 절대 반대”

서남대 폐교 위기에 뭉친 전북 의원들···“폐교 절대 반대”

등록 2017.08.20 11:03

임대현

  기자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이용호 국민의당 의원. 사진=연합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사립대학교가 폐교 수순을 밟는 것에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서남대가 폐교되면 사학비리에 눈 감고 범죄자의 재산을 지키는데 일조한 셈이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김관영, 김광수, 이용호, 김종회, 바른정당 정운천 의원 등 8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남대 폐교 절대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교육부가 서울시립대, 삼육대가 제출한 서남대 정상화 방안을 결국 반려했다”며 “사실상 서남대 폐교 수준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서남대를 정상화할 수 있었던 수많은 기회를 날려 버리고, 대학 구성원, 학생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외면한 이번 결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재정기여자의 횡령금 우선변제라는 자의적인 원칙에 얽매여 서남대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렸다”며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입을 막대한 피해를 알면서도 외면한 것이다. 사학비리를 척결한다던 교육부가 오히려 사학비리재단의 요구를 받아들인 이 상황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남대는 단군 이래 최대 비리사학이라고 규정했다. 서남대가 폐교되면 구 재단의 교비횡령금 회수 기회는 영영 사라진다고 보았다. 이들은 이 문제가 문재인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면서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한 도민과 시민들을 외면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이용호 의원은 “교육부가 우선변제 원칙을 고수하지 말고 평가를 해서 서남대가 정상화될 수 있는지, 진정성이 있는지 느껴지면 서울시립대안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서울시립대도 실제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부는 무조건 330억 횡령금액을 무조건 넣어야 하는데, 그 방안이 쉽지가 않다”며 “그러나 횡령금액을 먼저 채워야 한다는 것이 교육부의 주장이지 법적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엔 정상화라는 것은 대학이 누가 인수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며 “그 부분에 주안점을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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