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18℃

당당해진 국민의당, ‘秋’ 때리기 나서

당당해진 국민의당, ‘秋’ 때리기 나서

등록 2017.08.01 14:31

임대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사건의 수사 결과가 나오자, 당당한 태도로 나서고 있다. 당초 우려했던 윗선 개입이 드러나지 않자, 즉각적인 태세전환에 돌입했다.

국민의당은 제보조작 사건에서 윗선으로 분류된 당시 공명선거추진단 단장이었던 이용주 의원과 선거를 이끌었던 박지원 전 대표, 선거 후보였던 안철수 전 대표가 수사에 대상이 된 것을 우려했다. 이들이 개입했다는 사실이 수사로 드러난다면, 국민의당은 존폐위기에 놓였을 것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이들이 개입한 여부를 밝힐 수 없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1일 “어제 제보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됐다”며 “공명선거추진단장인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 전 대표, 안철수 후보는 제보검증 등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원내대표는 추미애 대표에 언급했다. 그는 “추 대표의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망언에 대해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대표가 지휘했거나 보고를 받았다는 등 그리고 국민의당이 공당으로서 사라져야할 정당이라는 등의 막말에 대해서는 이것은 국민의당의 자체진상조사 결과발표는 물론이고, 검찰의 수사결과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사건조사 초기부터 사실상 검찰총장 행세를 하며 검찰의 수사지침까지 제시했던 분으로서 정작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믿지 못하는 이중적 행태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같은 시대착오적 인식에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의 추미애 때리기는 논평에서도 계속됐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그간 추 대표는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당 차원의 조직적 개입이다’, ‘머리자르기다’라는 터무니없는 모함과 망언을 반복해 왔다”며 “심지어 어제 한 일간지 인터뷰에선 국민의당을 ‘자정능력을 상실한 당’, ‘자연소멸 될 당’으로 까지 표현하며 모욕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추 대표는 여름휴가 중이다. 여당대표가 휴가 중에조차 국민의당에게 막말을 쏟아내야만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인지, 한참 잘못된 일이고 우리 정치의 불행”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추 대표는 여름휴가 동안 우리 정치를 위해 여당대표가 해야 할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