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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손혜원 ‘엄지척’ 사진 논란···“윤리위 회부해야”

송영길·손혜원 ‘엄지척’ 사진 논란···“윤리위 회부해야”

등록 2017.07.25 16:23

임대현

  기자

송영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SNS 캡처송영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SNS 캡처

송영길·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3일 타계한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비판여론이 커지고 있다.

SNS상에 공개된 이 사진에는 두 의원이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다. 문제는 두 의원이 양손에 엄지를 든 채 웃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슬픔에 잠긴 장례식에서 해선 안될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해당 사진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를 비난하는 누리꾼들이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세월호 때에도 이런 비슷한 사건으로 문제가 됐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팬미팅을 방불케 하는 행위다”라고 적었다.

야당도 비난에 합류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23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벌어진 해괴망측한 상황에 분노한다”며 “SNS상에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바로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에서 민주당 손혜원, 송영길 의원과 문상객들이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이라면서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하기 어렵고 용서할 수 없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평생의 한을 풀지도 못하고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부하고 별세하신 위안부 할머니 빈소에서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난 것을 개탄한다”며 “언감생심 그곳이 어떤 자리인줄 정녕 잊었다는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나라다운 나라’는 인간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예의와 상식을 지키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두 의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당 차원의 즉각적인 사죄는 물론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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