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닷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기업은 15조871억원을 벌어들인 삼성입니다. 현대자동차, SK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가 많아지면서 기부금의 규모도 주요지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10대 그룹 중 가장 많은 금액을 기부한 기업 역시 4703억원을 내놓은 삼성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기부금과 영업이익의 금액이 아닌 2015년 대비 증감률입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삼성(영업이익 증감률 11.6%/기부금 증감률 -11.7%), 롯데(22.5/-26.9) 포스코(16.2/-30.8), GS(72.7/-8.2)는 기부금이 줄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SK(-21.1/19.1), 한화(-3.2/57.0), 농협(-5.7/340.3)은 기부금이 늘었습니다. LG(0.7/146.9)는 영업이익과 기부금 모두 증가했고, 현대자동차(-15.8/-6.2)의 경우에는 영업이익과 기부금 모두 감소했습니다.
10대 그룹 전체로 봤을 때 평균 영업이익은 4.0% 증가했지만 기부금은 오히려 1.7% 감소한 상황. 영업이익에 비하면 기부금이 부족하게 느껴지는데요.
사회공헌에 대해 기업들도 공감하는 만큼 기부금의 규모도 영업이익에 맞춰 더 커진다면 우리 사회가 더 따뜻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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