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1℃

  • 춘천 15℃

  • 강릉 10℃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7℃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6℃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9℃

  • 대구 19℃

  • 울산 15℃

  • 창원 20℃

  • 부산 19℃

  • 제주 18℃

임실군, 농작업 대행사업 높은 호응 속 효과만점

임실군, 농작업 대행사업 높은 호응 속 효과만점

등록 2017.06.14 10:32

강기운

  기자

민선6기 공약사업, 작년부터 농작업 대행 작업단 본격 가동보리·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등 대행,소득 늘고 생산비 절감

전북 임실군의 농작업 대행 사업이 농가들의 높은 호응 속에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구성해 작년부터 보리수확과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작업 등 농작업을 대행, 추진 중이다.

임실군, 농작업 대행사업 높은 호응 속 효과만점 기사의 사진

군은 이를 위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리전용 수확기와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 작업기 등 8종의 16대에 달하는 농기계를 구입했다.

또한 이들 농기계를 잘 다룰 수 있는 최고의 기술자까지 선발해, 농작업 대행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군이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운영하게 된 것은 농가들이 보리수확 등의 문제로 겪었던 그간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해서다.

실제 지역 농가들은 보리를 재배하고 싶어도 수확하는 것이 문제가 돼 재배 자체를 포기하기 일쑤였다. 설사 보리를 재배하더라도 기존의 일반 콤바인으로 수확을 하면 손실율이 30%를 넘다보니 재배를 확대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뒤따랐다.

하지만 임실군이 농작업 대행 작업단을 운영하면서 재배여건은 확 달라졌다.

농작업 대행 작업단의 보리전용 수확기(보통형 콤바인)로 수확을 하게 되면 쓰러진 보리는 물론이고 작황이 좋지 않아 수확이 힘든 보리도 다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해 처음으로 보리전용 수확기로 총 40농가에 36ha의 보리 수확 작업을 실시한 결과 수확의 어려움이 크게 해소돼 농가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52농가에 63ha에 보리 재배면적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농작업 대행 작업단은 8월부터 조사료용 옥수수에 대한 수확을 대행해 줄 계획이다.

올해에는 한우와 젖소 사육농가들의 옥수수 수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지난 해 44ha에서 80ha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조사료용 옥수수 수확의 경우 지역별 대표를 선정해 파종에서부터 체계적인 준비 중이며, 옥수수 파종 농가들을 대상으로 재배기술교육 및 간담회도 개최한 바 있다.

청웅면에 거주하는 박종철씨(66)는 금년도에도 “군에서 보리 수확을 도와주고 수확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니까 너무 좋았다”며 “수확에 문제가 없으니 재배 면적을 내년에도 면적을 늘려 재배해야겠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농작업 대행 작업단은 보리와 옥수수 재배 농가들이 그동안 겪어왔던 수확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기 위한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농작업 대행사업을 더욱 더 적극 추진해서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과 소득향상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