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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들어설 최고 44층 매머드급 단지 ‘한강메트로자이’ 어떨까

[분양 현장에서] 김포에 들어설 최고 44층 매머드급 단지 ‘한강메트로자이’ 어떨까

등록 2017.05.18 08:22

이보미

  기자

한강변 도로망·도시철도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 ↑최고 44층 대규모 단지로 지역 랜드마크 가능성전매제한 강화 등 규제 적용안돼 투자 가치 높아주변시세 대비 높게 책정된 분양가 1250만원선단지별 차이 큰 역세권 입지 고려 필요

‘한강메트로자이’ 부지 사진=이보미 기자‘한강메트로자이’ 부지 사진=이보미 기자

경기도 김포시에 초역세권, 최고 44층 매머드급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그래서 직접 가봤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버스로 50여 분을 달려 모습을 드러낸 GS건설의 ‘한강메트로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한강메트로자이는 걸포북변역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다. 3개 단지 33개동 총 4299가구로 조성된다. 이가운데 1차로 1·2단지 3798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1단지 아파트는 전용면적 59~99㎡ 아파트 1141가구와 전용면적 24·49㎡ 오피스텔 200실로 구성됐다. 2단지는 전용면적 59~134㎡ 아파트 총 2459가구 규모다.

이날 김세원 내외주건 이사는 “김포가 ‘미분양 무덤’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이는 이미 5년 전 이야기”라며 “김포는 현재 미분양 가구를 털어내고 떠오르는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미분양이 급격히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외부 수요 때문”이라면서 “김포는 한강변을 접하고 있어 도로망이 좋고 여기에 내년 11월이면 걸포북변역이 개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4년 3월 착공에 들어간 김포도시철도는 총 연장 23.6km로, 양촌역에서부터 구래역~마산역~장기역~운양역~걸포북변역~김포시청역~풍무역~고촌역~김포공항역 구간까지 10개 역이 신설된다.

이 지하철이 개통되면 한강메트로자이에서 가장 가까운 걸포북변역 기준 14분만에 김포 공항에 접근할 수 있으며 여의도(9호선 급행 기준)까지는 31분, 서울역까지는 37분,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까지 25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특히 한강메트로자이는 한강신도시 중심에 입지해 있을 뿐만 아니라 15㎡의 걸포중앙공원이 인접해있고 국제축구장 크기 12배에 달하는 녹지공간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또한 지구내 대규모 단지인 2단지에는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티하우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각종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이보미 기자‘한강메트로자이’ 모델하우스 내부. 사진=이보미 기자

다만, 대단지인 탓에 2단지는 아파트 위치에 따라 김포걸포역과 직선거리 기준 최단 450m, 최고 1km까지 거리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안쪽 아파트의 경우 역과 접근성이 높다고 보긴 어려워 보인다.

또한 실수요자들에겐 다소 높게 측정된 분양가도 고려해볼 만한 부분이다. 분양 관계자는 3.3㎡평당 125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주변 시세를 감안해 볼때 그리 낮지 않은 수준이어서다.

실제로 한강메트로자이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오스타 파라곤’의 경우 84㎡ 기준 3.3㎡ 당 현재 매매가는 11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또 우방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한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의 당시 평균 분양가는 3.3㎡ 당 1084만원 수준이었다.

여기에 아직 발코니 확장 비용이 추가될 지, 분양가에 포함될 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발코니 확장 비용이 추가될 경우 실질적인 분양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자들에겐 김포시가 청약조정대상 지역에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계약 조건은 1차 1000만원, 중도금(60%) 무이자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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